[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막혔던 물꼬가 터진 것일까.
KIA 타이거즈 나성범이 안방에서 첫 아치를 그렸다. 나성범은 1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팀이 1-3으로 뒤진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 시즌 2호. 지난 17일 창원 NC전 우월 투런포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광주에서 터뜨린 첫 홈런이다.
두산 선발 투수 곽 빈과 상대한 나성범은 이날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선 우중간 안타를 만들면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세 번째 타석이었던 6회말 곽 빈이 뿌린 초구에 미련없이 방망이를 돌렸고, 챔피언스필드에서 가장 먼 가운데 담장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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