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장미의 전쟁' 정다희 아나운서가 산후우울감 경험을 고백했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이하 '장미의 전쟁')에서는 일본 마마보이가 아내를 살해한 사건이 전파를 탄다.
최근 진행된 '장미의 전쟁' 녹화에서는 일본의 타카히토가 아내 마이코를 죽인 이유로 마이코의 산후우울증이 거론됐다. 이에 양재웅은 산모 3명 중 1명의 확률로 산후우울감을 느낀다며 "우울하지 않게 하는 세로토닌이란 뇌 신경전달 물질이 유지가 되어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에스트로겐이란 여성 호르몬"이라며 "출산 직후, 갱년기, 생리 전후 등 호르몬 불균형이 심해질 때 우울증이 잘 온다. 그래서 여성들의 우울증이 남성보다 2배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후우울증이 무서운 게 아이에게 모든 원망을 하기 쉬워진다. 정신병적 증상이 동반되면 누굴 죽인다거나 내가 자해를 한다거나 이런 위험성이 확 증가할 수 있다"라며 "치료를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정다희는 "저는 아기 낳고 발에 땀이 없어졌다. 엄마들처럼 몸이 건조해지더라. 나는 맨날 발꿈치 관리하고 내 몸은 이렇게 됐는데, 남편은 아직도 (발이) 촉촉하더라"며 "갑자기 화가 나더라. 남편이 이해를 해줘야 된다"고 자신의 경험을 말했다.
방송에는 타카히토가 둘째를 계획하던 중 마이코를 죽인 이유와 방식이 공개되는데, 상상을 뛰어넘는 이야기는 18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