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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프리뷰]'태종 이방원' 이태리, "저에게도 위신이란 게 있습니다". 父子 대립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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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태종 이방원'의 이태리가 박진희에게 주상욱을 향한 불만을 토로한다.

16일(오늘)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 심재현/ 극본 이정우/ 제작 몬스터유니온) 27회에서는 원경왕후(박진희 분)가 마음의 상처를 입은 양녕(이태리 분)을 위로한다.

앞서 원경왕후는 태종 이방원(주상욱 분)과 정치적 견해 차이로 갈등을 겪어 왔다. 아들인 양녕 또한 충녕(김민기 분)과 자신을 비교하는 아버지에 대한 불만으로 반항적으로 행동한다. 부부(夫婦)의 갈등은 깊어졌으며, 부자(父子)의 대립이 본격화 돼 극의 긴장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16일(오늘) 공개된 사진에는 양녕과 함께 독대 중인 원경왕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양녕은 자꾸 동생과 비교하고, 자신을 주변과 고립시키는 아버지를 향한 불만을 어머니에게 털어놓는다. 그가 "저한테도 위신이란 게 있습니다"라고 말하자, 원경왕후는 아들을 안아주고 등을 토닥이며 "그들은 곧 너의 발아래 엎드려 너의 명을 따를 자들이다"라고 힘을 불어넣어준다고.

원경왕후와 양녕은 서로 다른 이유 때문이지만, 각자 이방원과 갈등을 겪고 있는 중이다. 묘한 동질감이 느껴지는 모자(母子)가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지, 두 사람의 만남이 이방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원경왕후는 위기에 놓인 자신의 가문을 위해 양녕에게 중요한 부탁을 하게 된다. 평소 어머니와 외가에 호의적이었던 양녕이 어머니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틀어져버린 부부 관계와 부자 관계가 조선에 또다시 파란을 일으키게 된다. 양녕을 앞세워 이방원을 움직이려는 원경왕후의 노림수가 통할지 지켜봐 달라. 원경왕후와 양녕의 만남이 가져올 후폭풍이 흥미롭게 그려질 예정이니 많은 시청 바란다"고 전했다.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27회는 16일(오늘)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