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돌싱글즈2' 출연자 김은영이 서른 살 결혼 당시의 생각을 밝혔다.
15일 김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서른 살, 그 시절 결혼에 대한 생각"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김은영은 30살에 결혼을 했던 당시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브이라인이 깊게 패인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은영은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자랑한다.
이어 김은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결혼상대 남자를 볼 때 능력을 보냐, 케미를 보냐"는 한 팬의 질문을 언급한 김은영은 "케미"라고 답하면서도 "둘다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30살에 한 첫 결혼을 이야기했다. 김은영은 "30살 당시 친구들이 거의 다 결혼을 했던 것 같다. 더군다나 저는 화목한 집안에서 사랑 받고 자라서 빨리 직장 자리를 잡고 예쁜 아이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시기상으로도 결혼 로망이 있었던 터라 이성적인 판단이 덜 됐던 것 같다. '결혼 별 거 있어 서로 사랑하고 마음만 맞으면 됐지' 이렇게 생각을 했었고, 너무 좋은 것만 보다 보니까 주변에서 충고나 진심 어린 조언을 해도 잘 들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은영은 "지금은 결혼 생각이 거의 없지만,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주변 사람의 조언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상대와 밑바닥까지 내려갔을 때 서로를 채워줄 수 있는 분이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동거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가사일, 서로의 패턴, 돈 씀씀이 이런 것들은 살아봐야 알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저는 사실 이혼이 흠이야 라고 생각하면서 저 자신을 위로 했다"는 김은영은 "하지만 결혼식장에 와서 진심으로 축하해주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떨쳐낼 수 없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은영은 프랜차이즈 B사 서비스 매니저로 재직 중이며, 1년 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해 3개월 만에 '돌싱글즈2'에 출연했다. 김은영은 방송을 통해 이창수와 실제 커플로 이어졌으나 방송 후 결별했다. 이후 3세 연하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전했지만 또 한 번 결별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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