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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 없는 '가와사키 킬러', 홍명보 감독 "강한 팀, 잘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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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가와사키는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잘 준비해야 한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에게 '방심'은 없다.

울산 현대는 15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의 라킨 스타디움에서 가와사키(일본)와 202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I조 1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지난달 15일 ACL 플레이오프(PO)에서 포트FC를 3대0으로 완파하고 본선 무대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가와사키, 광저우FC(중국),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16강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울산은 2012, 2020년에 이어 아시아 정상 탈환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다.

홍 감독은 14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부터 ACL 시작이다. 우리는 PO를 거쳐서 본선에 합류했다. 우리 팀은 ACL에 대한 경험이 아주 많다. 그 경험을 잘 살려서 경기에 임한다는 각오다. 물론 아직 모든 게 완벽하게 돼 있지 않다. 날씨, 잔디 등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최대한 빨리 적응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울산은 최근 5년 동안 가와사키를 상대로 5경기 무패(3승2무)를 기록했다. 2018년 조별리그에서 1승1무, 2019년에도 1승1무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지난해 9월 14일 홈에서 열린 16강 단판전에서 0대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조현우의 선방 덕에 3-2 승리를 거뒀다.

홍 감독에게 방심은 없었다. 그는 "우리가 지난해 가와사키와 16강에서 만났다. 매우 좋은 팀이다.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당시에도 우리가 PK로 승리했다. 두 팀 다 좋은 경기했다고 생각한다. 예선에서 가와사키는 어느 팀보다 강하다. 우리가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분위기는 좋다. 울산은 '하나원큐 K리그1 2022'에서 유일한 무패(7승2무)팀이다.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홍 감독은 "우리가 지난해 가와사키와 16강에서 만났다. 매우 좋은 팀이다.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당시에도 우리가 PK(승부차기)로 승리했다. 두 팀 다 좋은 경기했다고 생각한다. 예선에서 가와사키는 어느 팀보다 강하다. 우리가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홍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현우도 굳은 각오를 다졌다. 그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말레이시아에 왔다. 다가올 첫 경기부터 굉장히 설렌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 잘 해서 좋은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매 경기 자신감은 항상 있다. 가와사키는 분명 좋은 팀이지만 그때도 분석을 굉장히 많이 해서 좋은 경기를 했다. 이번 경기도 충분한 분석을 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신감으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