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안타 없어도 히어로 가능합니다' 전날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강민국이 동료들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훈련했다.
키움은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NC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전날 12회 연장 끝에 5연승을 기록한 키움 선수들이 일찍부터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었다.
키움 내야수 강민국은 전날 경기 12회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와 NC 조민석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끝내기 타점을 올렸다.
12회 연장 끝에 승리한 영웅군단의 히어로는 마지막 타석에 나선 강민국이었다.
강민국은 올 시즌 첫 타석이었다. 시즌 안타도 없는 강민국이 첫 타석에서 결승 타점을 올리며 귀중한 승리를 팀에 안겼다.
2014년 NC의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강민국은 KT를 거쳐 올 시즌부터 키움에서 뛰고 있다.
안타도 없는 선수가 시즌 첫 타석에서 행운의 끝내기 타점을 올렸다. 영웅군단에 합류한 강민국이 처음으로 히어로가 된 기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