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시물레이션을 돌려봤다."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의 '퍼펙트 투수'에 맞서 고민끝에 라인업을 수정했다.
LG는 14일 잠실에서 열리는 SSG와의 홈경기에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유강남(포수)-문보경(1루수)-루이즈(3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좌익수)-서건창(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우완 투수인 윌머 폰트에 맞서 전날 2번 타자로 출전했던 우타자 이상호가 빠지고 서건창이 다시 라인업에 들어왔고, 홍창기와 박해민이 테이블세터를 맡았다. 전날 홈런을 친 유강남이 4번으로 올라섰고, 문보경이 5번에 배치됐고, 줄곧 7번을 치던 루이즈가 6번으로 올라섰다.
LG 선수 중 가장 타율이 높은 문성주는 이날도 8번 타자로 나선다.
LG 류지현 감독은 "폰트 선수가 이전 2경기를 너무 잘 던졌다"라면서 "나름 시물레이션을 돌려봤다. 우리 타순의 연결고리 등을 고려해서 시물레이션을 돌려보면서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