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비대면 방역을 위한 로봇인 'LG 클로이 UV-C봇(LG CLOi UV-C Bot)'을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LG 클로이 UV-C봇은 코로나 19로 인해 방역이 더욱 중요해진 시기에 객실이 많은 호텔이나 병원과 같이 분리된 공간이 많은 건물에서 비대면 방역 작업에 최적화된 로봇이다. 시간의 제약 없이 비대면 방역을 수시로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LG 클로이 UV-C봇은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기술을 기반으로 동작한다. 벽을 따라 실내 공간을 이동하며 몸체 좌우 측면에 탑재된 UV-C(Ultraviolet-C) 램프로 사람의 손이 닿는 물건들의 표면을 살균한다. UV-C는 100~280나노미터(nm) 파장의 자외선으로 각종 세균을 제거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로봇 관리도 편리하다. 사용자는 LG 클로이 UV-C봇 전용 앱을 통해 살균 진행 상태, 작업 구역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동작 제어 및 작업 완료 알림 등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서울 성동구청, 제주도서관 및 병원 등에 이달 중 LG 클로이 UV-C봇을 공급할 예정이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상에 도움이 되는 로봇 서비스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