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K리그2 충남아산의 '철인' 송승민이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송승민은 지난 9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0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K리그 통산 200번째 그라운드를 밟았다.
올해 프로 9년 차를 맞은 베테랑 송승민은 2014년 광주FC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입단 첫해 19경기에 출전한 송승민은 팀의 K리그1 승격에 이바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2017년까지 매 시즌 30경기 이상 출전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해왔다.
송승민은 K리그를 대표하는 '철인'으로 통한다. 2018년 포항 이적 후에도 그라운드를 굳게 지키며 K리그 역대 필드플레이어 최다 연속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이후 상주상무와 광주FC를 거쳐 2022시즌 충남아산FC에 입단한 송승민은 누구보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2022시즌 리그 전 경기 선발 출장하며 '철인' 닉네임에 걸맞는 활약을 이어오고 있으며 철저한 자기 관리와 프로 정신으로 팀 특성상 많은 젊은 선수들에게 멘토이자 귀감이 되고 있다.
송승민은 "K리그 통산 200경기에 출전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많은 장면들이 떠오르지만 충남아산FC 이적 후 홈 개막전에서 승리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200경기 출전에 그치지 않고 300경기 나아가 400경기까지 출전해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