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톡파원 25시'가 박물관을 안방으로 옮겨오며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13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0.7% 상승한 3.2%(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과 유럽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이창용 도슨트와 함께 세계적인 거장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랜선 여행으로 시청자를 만족시켰다. 이탈리아 '톡(TALK)'파원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프랑스 '톡'파원은 빈센트 반 고흐, 스위스 부부 '톡'파원은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의 흔적을 찾아가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먼저 이탈리아 '톡'파원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출생지인 빈치를 방문, 방송 최초로 생가의 모습을 담았다. 또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박물관에서는 과학자의 면모를 볼 수 있는 발명품들과 수많은 메모, 거울에 비춰야 해독이 가능한 노트의 비밀, 회화 작품 등을 접했다. 더불어 이창용 도슨트에게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 '모나리자'의 눈썹,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완벽주의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미켈란젤로의 3대 조각 다비드상을 만났다. 특히 머리와 손이 큰 다비드상은 보는 사람의 기준에 맞춰 비율을 생각하고 조각했기 때문이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동시대에 활동한 라이벌이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의 관계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프랑스 '톡'파원은 아를의 고흐 로드를 따라 '노란 집', '아를의 원형경기장', '아를 요양원의 정원', '밤의 카페 테라스' 등 작품의 배경이 된 곳곳을 둘러봐 관심을 모았다. 고흐가 마지막을 보낸 도시 오베르 쉬즈 우아즈에는 머물렀던 숙소가 그 때 모습 그대로 남아있었고 아직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고흐 형제의 무덤까지 고흐의 인생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스위스 부부 '톡'파원은 대중문화의 거장 프레디 머큐리가 생의 마지막을 보낸 몽트뢰를 찾았다. 마르셰 광장에 있는 프레디 머큐리 동상은 그가 사랑했던 레만호를 바라보고 있었으며 퀸이 6장의 앨범을 녹음했던 마운틴 스튜디오가 있던 곳에 만들어진 퀸 박물관에는 옛 음반부터 직접 쓰던 악기, 의상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당시에 사용했던 스튜디오를 그대로 재현한 공간과 보존된 실제 가사지, 프레디 머큐리가 마지막으로 'Mother Love'를 부른 곳이 시선을 모았다. 이미 '프레디 무큐리'로 수많은 영상과 '짤'을 생성해냈던 전현무는 이번 프레디 머큐리 투어에서도 팬심을 열렬히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영상 내내 '찐' 리액션을보이던 그는 '프레디 무큐리'로 즉석 패러디까지 선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