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쿨루셉스키와 벤탄쿠르를 보내다니, 천재 납셨네."
'레전드' 안토니오 카사노가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을 비꼬았다. 유벤투스는 1월이적시장에서 데얀 쿨루셉스키와 호드리고 벤탄쿠르를 토트넘으로 보냈다. 둘은 곧바로 토트넘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쿨루셉스키는 손흥민-해리 케인과 함께 막강 삼각편대를 이뤘고, 벤탄쿠르 역시 중원의 핵으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이들의 활약을 앞세워 4위까지 뛰어올랐다. 최근 9경기에서 7승을 챙기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카사노는 13일(한국시각) 보보TV 트위치 채널에 출연, 쿨루셉스키와 벤탄쿠르를 보낸 알레그리 감독의 결정에 대해 비난했다. 카사노는 "천재가 토트넘을 4위로 이끌고 있는 듀오를 보냈다"고 조롱하며, "쿨루셉스키와 벤탄쿠르는 매우 잘하고 있다. 쿨루셉스키는 골, 도움 할 것 없이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카사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대해서는 극찬을 했다. 그는 "콘테 감독은 선수들을 짜내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상의 퍼포먼스를 할 수 있게 한다. 지난 시즌 인터밀란에서도 잘했고, 지금 토트넘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