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로멜루 루카쿠가 인터밀란으로 복귀할까.
루카쿠는 지난 시즌 인터밀란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30골을 폭발시키며 인터밀란의 우승을 이끌었고,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떠올랐다. 첼시가 구애를 보냈다. 티모 베르너를 대체할 스트라이커를 찾던 첼시는 과거 함께 했던 루카쿠에 러브콜을 보냈고, "첼시에서 할 일이 남아 있다"며 루카쿠는 전격적인 복귀를 택했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돼 돌아온 루카쿠는 토마스 투헬 감독과 환상의 궁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실은 기대 이하였다. 올 시즌 단 5골에 그쳤다. 경기 외적으로 사고를 반복하며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중요했던 지난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도 함께 하지 못했다.
결국 루카쿠는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파리생제르맹, 토트넘 등이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13일(한국시각) 칼치오메르카토의 페데리코 베르고미는 루카쿠의 인터밀란 복귀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베르고미는 "인터밀란 선수들이 루카쿠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안다. 첼시에서 문제로, 루카쿠에게 돈은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는 인터밀란행을 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루카쿠의 인터밀란행을 원치 않는 유일한 이는 그의 에이전트다. 그는 토트넘이나 파리생제르맹처럼 더 많은 돈을 줄 수 있는 곳을 원한다. 첼시 이적 당시 문제로 인해 이번에는 선수의 말을 들어줄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