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손연재가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13일 손연재가 지난달 서울 마포경찰서에 네티즌 180여 명을 모욕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손연재 측은 "앞으로도 악의적인 비방, 악성 댓글에 계속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라며 "악플 고소는 추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월에도 손연재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다수를 고소하기도 했으며, 지난 2017년에도 네티즌 40여 명을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한편 1994년 생인 손연재는 리듬체조 선수로 전국민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2005년부터 국내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온 그는 2009년 제11회 슬로베니아 챌린지 대회 주니어 부문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 게임 리듬체조 개인전 동메달, 2016년 국제체조연맹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 과달라하 대회 동메달, 소피아 대회 개인 종합 동메달 등을 획득하며 국제대회에서도 이름을 날렸다. 귀여운 외모에 탁월한 실력까지 겸비한 그는 '국민 여동생' '체조요정' 등의 애칭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17년 선수 은퇴 이후에는 리듬체조 학원을 설립해 CEO로 변신했다. 최근에는 MBC '전지적 참견시점'을 통해 CEO로 변신한 일상을 공개하며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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