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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최고 연봉으로 잔류하면 폭동날 것" 포그바, 맨유 잔류해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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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가 폴 포그바(29)에게 잉글랜드 프리어리그(EPL) 최고 연봉을 조건으로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 하지만 포그바도 난색을 표하고 있고, 동료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영국의 '미러'는 12일(현지시각) '맨유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포그바에게 EPL 최고 연봉인 주급 50만파운드(약 8억원)의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 당초 주급 40만파운드로 알려졌지만, 맨유는 50만파운드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포그바가 이 제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제안은 맨유 동료들의 분노를 불러왔다. 만에 하나 포그바가 제안을 수락하고 올드트래포드에 남을 경우 드레싱룸에서 반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맨유의 한 소식통은 "선수들은 포그바가 올 시즌 거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매일 팀을 떠난다는 이야기만 하는데 이 선수에게 두 배나 많은 돈을 지불한다는 것은 어처구니없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맨유의 최고액 연봉자는 주급 45만파운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호날두는 EPL 전체 연봉 순위에서도 1위다. 다비드 데 헤아가 37만5000파운드로 맨유에선 두 번째고, 제이든 산초와 라파엘 바란은 각각 30만파운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25만파운드, 해리 매과이어는 20만파운드의 주급을 받고 있다.

포그바는 2016년 맨유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인 8900만파운드(약 1420억원)에 이적했다. 그러나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올 시즌 후 그의 이적료는 '0원'이다. 포그바는 현재 파리생제르맹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맨유와의 결별은 기정사실화돼 있다.

그러나 포그바는 새로운 팀에서 주급 50만파운드를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맨유 동료들이 제안을 받을 수 있다고 걱정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