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미드필더 출신 키어런 리처드슨이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와 비교했다.
리처드슨은 12일(한국시각) 전 동료 리오 퍼디낸드의 채널 '바이브 위드 파이브'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손흥민과 호날두에게는 비슷한 점이 있다고 봤다. 그는 "나는 손흥민을 사랑한다. 맨유에서 뛰었어도 좋아했을 것이다.그는 토트넘에겐 너무 좋은 선수"라며 호감을 표했다.
"그는 골 앞에서 거침이 없다. 손흥민이 누구를 떠올리게 하는지 아는가? 골 넣는 모습이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그가 골을 향해 달려가는 순간 어김없이 이미 득점이란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뱅(Bang)!'하고 달려나가는 순간, 그의 스피드는 정말이지 너무나 경이롭다 (phenomenal)"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리처드슨의 발언을 소개한 후 '손흥민의 애스턴빌라전 해트트릭은 맨유에게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날 맨유가 에버턴에 지면서 랄프 랑닉의 맨유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4위 전쟁에서 4위 토트넘에 승점 6점이나 뒤지게 됐다'고 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