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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검찰, '이적료 조작 의혹' 토트넘 단장에 16개월 자격정지…논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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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탈리아 검찰이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에게 16개월 자격정지를 구형해 논란이 예상된다.

영국의 '더선'은 12일(현지시각) '이탈리아축구협회(FIGC)가 11개 구단의 의심스러운 이적 의혹을 조사 중에 있으며, 이중에는 파라티치 단장의 전 소속팀인 유벤투스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된 가운데 이탈리아의 잔루카 디마르지오에 따르면 검찰은 파라티치 단장에게 16개월 10일의 자격정지를 요청했다. 파라티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11년간 몸담았던 유벤투스를 떠나 토트넘 단장에 선임됐다.

파라티치 단장의 유벤투스 뿐만 아니라 나폴리, 삼프도리아, 제노아, 엠폴리, 파르마 등 세리에A부터 C까지 다양한 구단들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 구단은 회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과다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비난을 받고 있다. 파라티치 단장은 11개 구단의 61명 임원 중 한 명이다.

검찰은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과 레전드 파벨 네드베드에게도 각각 자격정지 1년과 8개월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의 '가제타'는 재판은 올 시즌이 막을 내리기 전이 5월 중순 종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라티치 단장이 자격이 정지되더라도 유벤투스의 시절의 사건이라 토트넘에는 영향이 없다. 하지만 유죄로 판단된 구단은 승점 삭감 등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