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0경기 만에 터졌다.
삼성 2년 차 외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피렐라는 1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두번째 경기에서 4-1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B1S에서 한화 선발 김민우의 145㎞ 몸쪽 낮은 패스트볼을 기술적으로 당겨 왼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발사각도 20도의 라인드라이브성으로 비행한 타구는 왼쪽으로 강하게 분 바람의 힘을 타고 펜스를 훌쩍 넘었다. 비거리 114m.
5-1로 달아나는 천금같은 한방. 데뷔 첫해였던 지난해 29홈런을 날렸던 피렐라는 다소 늦어진 1호 홈런에 기쁨을 마음껏 표하며 덕아웃으로 들어섰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