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앵커'(정지연 감독, 인사이트필름·어바웃필름 제작)의 천우희가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추억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음악으로 복고 열풍을 불러일으킨 '써니'에서 불량소녀 본드 걸 상미 역을 맡았던 천우희는 임팩트 넘치는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후 '한공주'에서는 평생 간직해야할 깊은 상처를 가졌지만,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고등학생 공주로 변신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또한, '곡성'에서는 수수께끼같은 불길함을 드리우는 미스터리한 존재 무명 역을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으며,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는 드라마 작가 임진주로 변신해 코믹하고 유쾌한 매력을 선보이며 무한한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이렇듯 매 작품마다 제 옷을 입은 듯 캐릭터 맞춤형 연기와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천우희는 '앵커'를 통해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앵커'에서 천우희는 죽음을 예고한 제보 전화를 받은 후 모든 것이 뒤흔들린 뉴스 메인 앵커 세라로 변신해 다채로운 감정의 등고선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전망이다. 특히 천우희는 프로페셔널한 앵커 세라 캐릭터를 위해 또렷한 발성과 딕션은 물론, 앵커로서 갖춰야 할 자세 등을 특훈을 통해 완벽하게 준비해 극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다.
또한 의문의 제보 전화 이후, 사건의 진상을 파고들수록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세라의 모습은 천우희의 섬세한 표현력이 더해져 관객들을 미스터리의 세계로 끌어들일 예정이다. "세라가 가진 복합적인 모습이 잘 어우러져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냉기, 열기, 광기' 세 가지를 포인트로 생각하고 연기했다"며 감정의 진폭이 큰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한 노력을 전한 천우희는 독보적인 연기력과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또 한 번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것이다.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후, 그에게 벌어진 기묘한 일을 그린 작품이다. 천우희, 신하균, 이혜영 등이 출연했고 정지연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