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가 이번에는 한지민과 김우빈의 이야기로 돌아온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노희경 극본,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 연출)는 제주를 배경으로 한 14명 주연 옴니버스 드라마다. 에피소드별 주인공도 다르고, 회별 에피소드도 다르게 진행되는 독특한 구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되는 3, 4회 주인공들과 에피소드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3회는 지난 1, 2회에 이어 최한수(차승원 분)와 정은희(이정은 분)가 주인공인 '한수와 은희' 에피소드 마지막 이야기가 담긴다. '한수와 은희' 에피소드는 20년 만에 만난 두 친구의 이야기다. 지난 2회 엔딩은 추억의 수학여행지 목포로 가는 최한수, 정은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친구 정은희에게 돈을 빌리고 싶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는 최한수의 서글픈 모습과, 옛 첫사랑 최한수를 만나 설레는 정은희의 모습이 대비되며, 그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옛 추억을 떠올리며 따뜻한 웃음을 짓는 최한수, 정은희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짠내 나는 현실과 대비된 두 친구의 모습이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여기에 '나의 영원한 친구, 나의 영원한 첫사랑'이라는 카피는 여운 가득할 이들의 이야기를 예고한다. 두 사람의 목포 여행은 새로운 이야기가 될 예정이다. 갈등이 예고된 목포 추억 여행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4회는 해녀 이영옥(한지민 분)과 선장 박정준(김우빈 분)이 이어받아 '영옥과 정준' 에피소드로 꾸며진다. 공개된 포스터 속 '둘이서 지금처럼 가볍게, 심각해지지 말고!'라는 카피 문구가 두근두근 썸을 타기 시작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지난 1, 2회에서 이영옥과 박정준은 짧은 등장만으로 설레는 케미를 만들어내며, '해녀와 선장' 로맨스를 향한 관심을 높였다. 의문의 메시지를 받는 비밀 많은 해녀 이영옥과, 이영옥에게 안 좋은 소문이 따르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마음이 가는 박정준. 제주 낭만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사람의 썸이 어떻게 그려질지, 청량함 가득 제주 로맨스 '영옥과 정준'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3회 '한수와 은희' 에피소드 마지막 이야기는 16일, 4회 '영옥과 정준' 에피소드는 17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