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골잡이 해리 케인이 애스턴빌라를 4대0으로 대파한 경기를 마치고 미국으로 날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매체는 케인이 경기 후 곧장 비행기를 타고 마스터스 골프대회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로 향했다고 전했다.
'스포츠네이션'은 "케인은 어떻게 그리 빨리 이동했지?"라고 의아해했다.
케인은 '스카이스포츠' 골프 스튜디오에서 스코티 셰플러와 카메론 스미스의 타이틀 대결을 지켜봤다.
케인은 이 자리에서 골퍼들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때때로 많은 군중 앞에서 첫번째 티샷을 하는 것이 축구를 할 때보다 더 긴장된다"며 "홀과 경사면을 볼 때면 골퍼들이 존경스럽다. 버디를 많이 잡아내는 걸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케인은 유명한 골프광이다. 축구선수 출신 중 안드리 셉첸코, 존 테리와 함께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로 손꼽힌다. 2018년 처음으로 언더파(규정된 파보다 작은 타수로 홀인하는 것)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에선 에릭 다이어, 맷 도허티와 자주 필드를 나간다.
케인은 2021~2022시즌 EPL 30경기에서 12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