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음악인들의 이혼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말했다.
11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이하 '장미의 전쟁')에서는 20세기 프랑스 최고의 가수로 꼽히는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과 음악에 대해 조명한다.
최근 진행된 '장미의 전쟁' 녹화에서 프리젠터로 나선 이상민은 "사랑을 바탕으로 만든 명곡이나 예술작품에 대해 들어본 적 있냐"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상민은 "음악인들의 이혼율이 많은 이유가..."라고 말끝을 흐리며 먼 산을 봤다. 이은지는 "어디를 또 바라보시면서 이야기를 하는거냐"고 했고, 양재웅은 "자기 이야기를 남 이야기하듯 하는 거냐"고 재치있게 물었다.
이상민은 "음악하는 사람들은 감성이 굉장히 풍부하다"며 "내가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을 가사로 쓰고 음악으로 만드는 경우가 꽤 많다"며 새로운 경험이나 이별의 감정 등이 창작물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양재웅은 "그렇게 해서 만든 노래 있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그런 걸 바탕으로 만든 건 디바의 '12월의 드라마', '연인'이 있다"고 답했다. 이은지는 "이별하고 만드신 거예요?"라고 했고, 이상민은 "네?"라고 되물으며 답을 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과 이를 바탕으로 탄생한 명곡을 다룬다. 자세한 이야기는 4월 11일 방송되는 '장미의 전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미의 전쟁'은 피 튀기는 잔혹한 커플부터 바라만 봐도 눈물이 나는 애절한 남녀의 이야기까지, 실제로 벌어진 영화 같은 커플들의 스토리를 소개하고 다양한 시선으로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