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포항도, 강원도 아쉬움이 남았다.
포항 스틸러스는 1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포항은 후반 4분 허용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28분 양현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날씨가 더워 어려움이 있었다. 관중들에게 빠른 축구를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라운드에 물이 없다보니 템포적인 측면에서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 승점 3점이 아니라 1점이어서 아쉽다. 그래도 원정에서 잘 마무리했다. 휴식기에 잘 정비해서 다음을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용준의 2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5호골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많은 득점을 해 꾸준히 기용하고 있다. 하지만 90분 이상을 뛴 적이 없다. 용준이의 자심감이 좋은 영향력을 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일찌감치 교체카드를 꺼내든 것에 대해선 "주중, 주말로 이어지는 일정이다. 집중력이나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다. 분할해서 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K리그1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휴식기에 돌입한다. 김 감독은 "팀이 수비적인 부분 골을 안먹어야 강해진다. 물론 앞쪽에서 결정력도 중요하다. 전체적인 조직력에 신경을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릉=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