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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이제중 교수 '대한혈액학회 학술상' 수상…상금 전액 기부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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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학교병원 혈액내과 이제중 교수가 혈액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혈액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이 교수는 최근(3월31~4월2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제63회 정기총회(ICKSH 2022)'에서 학회 최고의 상인 '학술상(The Korean Society of Hematology Academic Aaward)'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부상으로 받은 연구비 1000만원 전액을 포함해 1700만원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했다. 이 교수가 그동안 학교 발전을 위해 기부한 총액은 5000만원에 달한다.

이 교수는 혈액종양학 및 암 면역치료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으며, 국내·외 학회 활동을 선도적으로 수행한 공로가 인정돼 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7년 전남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에서 전임의를 시작한 이 교수는 혈액질환과 조혈모세포 이식에 대한 진료와 임상 연구를 수행했다. 2000년 일본 도쿄 국립암센터병원 연수를 계기로 암면역치료 연구를 시작했으며, 미국 피츠버그대학 암연구소에서 2년간 연수했다. 이후 화순전남대병원 암면역치료연구센터에서 20여년간 암 면역치료에 대한 이행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교수는 국제 저명 학술지에 주저자로 발표한 130편의 논문을 포함해 총 300여 편의 학술논문과 7건의 특허 등록 등 국내외 혈액학 및 조혈모세포 이식, 암면역치료 분야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 교수는 활발한 학회 활동과 함께 각종 학술상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그는 한국다발골수종연구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세포치료연구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아울러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2회(2002·2012년), 전남대병원 연구 부문 특별공로상(2004년), 대한암학회 한국암연구재단 학술상(2012년), 한국수지상세포연구회 임상연구자상(2017년), 전남의대 서봉의학상(2017년),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최우수 연구자상(2017년), 한국다발골수종연구회 공로상(2018년),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상(2020년) 등을 수상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