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지금은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2000년대 잉글랜드는 두 명의 걸출한 미드필더를 보유했다.
에버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아스턴 빌라를 지휘하고 있는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다.
램파드는 첼시에서, 제라드는 리버풀의 전설이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램파드)와 수비형 미드필더(제라드)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EPL 최고 공격수임을 재입증하고 있는 해리 케인은 9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곤란한 질문을 받았다.
'만약 램파드와 제라드 중 한 명과 팀동료로 뛰고 싶다면, 누굴 택하겠냐'는 질문이었다.
고심하던 케인은 '두 명 모두 믿을 수 없는 선수였다. 굳이 한 명을 택한다고 한다면 램파드를 택하겠다. 미드필더로서 그의 골 결정력은 정말 놀라웠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