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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다 120억 타자…복귀 첫 타석부터 안타 [대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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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 복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구자욱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해 139경기에 나와 타율 3할6리 22홈런 27도루를 기록한 구자욱은 공·수·주를 갖춘 타자임을 증명한 구자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5년 120억원에 다년 계약을했다.

올 시즌 활약에 기대가 모였지만, 컨디션 난조 등으로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9일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등록된 구자욱은 안타로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0-1로 지고 있던 1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키움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의 투심을 공략해 좌익수 방면 안타를 쳤다. 구자욱의 시즌 첫 안타.

구자욱이 출루로 찬스를 만들었지만, 삼성은 점수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후속 호세 피렐타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했고,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