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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먹는 데 돈 안 아껴→홈쇼핑 보면 백발백중 구매" ('써클하우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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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써클하우스' 한가인이 소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써클하우스'에서는 '욜로족'과 '파이어족'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의 서클러들은 미래가 중요한 파이어족과, 현재가 중요한 욜로족으로 나뉘어졌다.

연예계 대표 욜로족 중 한 명인 노홍철은 "하고 싶은 걸 다 하면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일하러 와도 계속 신난다"며 "어제 제주도에서 놀다 왔다. 말 타다 왔다. 내 일에 영향을 주고, 내 컨디션을 챙겨주면 (욜로는) 투자인 것 같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20대 '카푸어족' 펑펑이는 저축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며 자신을 설득해달라고 했다. 펑펑이의 대부분이 차랑 유지비와 개인 회생 대출 상환금이었다. 펑펑이는 "제가 차를 8번을 바꿨다. 1년에 많을 때는 3대를 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음식에서도 펑펑이는 돈 생각 없이 펑펑 쓴다고. 여러 음식을 시켜 먹는 걸 좋아한다는 펑펑이의 말에 이승기와 한가인은 유독 공감했다. 한가인은 "먹는 건 안 아낀다. 다양하게 놓고 먹는 걸 좋아한다. 빙수를 먹어도 여러 종류를 시켜서 나눠 먹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펑펑이를 위해 모든 패널들이 설득에 나섰다. 리정은 "부모님 수술비가 급하게 필요하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고 펑펑이는 "보험을 들어드리겠다"고 답했다. 한가인은 "몇 개월 동안 일을 못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지 않냐"고 이야기했지만 펑펑이는 "제가 다치면서 깨달은 건 나 내일도 죽을 수 있겠다 싶었다"고 받아쳤다. 이에 노홍철은 사업가인 펑펑이의 눈을 맞춰 조언을 건넸고, 펑펑이는 설득을 당했다.

이어 쇼핑에 올인하는 오늘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오늘이의 집에는 가격표도 안 뗀 고가의 브랜드들이 가득했다. 명품 가방들도 가득 쏟아져 나왔다.

오늘이의 이야기를 듣고 다른 패널들도 '할인'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오은영도 자신이 홈쇼핑에 약하다고 고백했고 한가인도 격하게 공감했다.

오늘이가 고민하는 이유는 내년 결혼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쇼핑하는 낙을 포기하지 못해 모아놓은 돈이 거의 없다고. 오늘이의 쇼핑중독이 생각된 건 우울증 때문이었다. 오은영은 오늘이를 위로하면서 다른 방법을 제안했고, 오늘이는 "다른 만족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이어족'인 소금이와 내일이는 이미 자가를 가졌고, 1억을 모았을 정도로 절약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내일이는 "월급을 받으면 고정지출 포함해서 30만 원을 생활비로 잡는다"며 OTT 서비스도 일절 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일이는 "아예 관심을 안 두는 것 같다. 원천봉쇄한다"고 밝혔다.

소금이는 "떡볶이나 치킨이 너무 먹고 싶으면 배달이 오자마자 6등분을 한다. 거기에 라면사리나 채소를 추가한다. 치킨도 4등분 한다"고 남다른 절약 꿀팁을 전했다.

내일이는 데이트 비용을 10만 원 정도로 잡는다고. 내일이는 "가끔 예산이 초과되면 저녁 각자 먹자고 한다"며 "남자친구가 제가 아끼는 과정을 존중해줘서 다 받아들여준다"고 밝혔다.

충동구매를 거의 안 한다는 두 사람의 말에 한가인은 "저는 홈쇼핑 보면 거의 백발백중 산다. 의료기기, 목 마사지기 같은 건 무조건 산다. 운동기기도 충동구매 많이 한다"고 고백했다.

반면 가장 아까운 소비에 대해서는 "카페에서 쓰는 돈이 그렇게 아깝다. 잘 들어가지도 않는다. ATM 수수료도 너무 아깝다. 편의점에서 사용한 적이 없다. 꼭 거래은행으로 간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