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우빈이 '우리들의 블루스'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tvN은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노희경 극본, 김규태 연출)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가 참석했다.
비인두암으로 인해 공백기를 가졌던 김우빈은 건강을 회복한 뒤 '우리들의 블루스'로 돌아오게 됐다. 그는 "떨린다. 너무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돼서 떨리기도 하고, 이 전에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로 인사를 드리기는 했는데 작품으로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서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 그리고 정준이의 어떤 환경과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하려는 데에 중점을 뒀다. 그래서 작가님이 써주신 글을 토대로 정준의 감정을 따라가는데 집중했다. 정준의 환경을 이해하고 싶어서 제주도에 먼저 내려가서 선장님을 만나기도 하고 물질 나가는 해녀들의 출퇴근길도 따라가고 생선가게에서 생선 손질도 배우며 그를 이해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인생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드라마다.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시고 달고 쓰고 떫은 인생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한다. '라이브(Live)'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에서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던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높이는 중이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각 배우들이 보여줄 이야기들도 관전포인트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14명의 배우들이 각자 에피소드 안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이에 이병헌을 필두로 공개 열애 중인 커플 신민아와 김우빈이 드라마에 함께 합류하며 역대급 캐스팅을 확정했고, 이들뿐만 아니라 한지민 차승원 이정은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등 이름만 들어도 입이 벌어지는 배우들의 조합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