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그룹 S.E.S. 완전체가 방송에 등장하며 슈의 컴백을 응원한다.
지난 6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S.E.S. 멤버 바다, 유진과 슈는 함께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 출연한다.
2018년 상습 도박 혐의로 방송에서 퇴출된 슈가 4년 만에 '마이웨이'로 컴백을 준비하면서 그를 응원하기 위해 유진과 바다가 나선 것.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000만 원이 넘는 거액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후에도 도박으로 인해 빌린 3억 4000만원을 갚지 못해 2019년 5월 피소됐고, 2020년말에야 합의했다.
이후 지난 1월 19일 슈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와 가족이 언급되고 사실과 다른 보도에 너무 무서워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다. 2018년 지인의 꾀임이 빠져 시작한 도박이 규모가 커져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렀다.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4년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채무로 건물 세입자분들의 임대차 보증금이 가얍류 당하는 등 이미 큰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채권자들에게 최선을 다해 빚을 갚아왔다. 반찬가게에서도 일해보고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판매해보기도 하고 지인의 식당에서 일하며 채무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4년간 진심으로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았다. 다시 사랑받을 자격이 있을지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S.E.S 멤버들에게도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에 바다와 유진이 슈의 '마이웨이' 출연을 돕기 위해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97년 데뷔한 S.E.S.는 '아임 유어 걸', '너를 사랑해', '드림스 컴 트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원조 요정'으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