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드디어 이학주가 롯데 유니폼을 입고 선발 출전한다.
롯데 내야수 이학주는 지난달 시범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새끼손가락 미세 골절 부상을 당했다. 한 달 가까이 1군에서 이탈한 이학주는 지난 29일 시범경기 삼성전에 복귀했다. 마지막 시범경기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학주는 타석에서는 2루타를 치고 유격수 수비에서도 빼어난 호수비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현재 롯데의 주전 유격수는 박승욱이다. 박승욱은 1번타자 유격수로 출전하며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발로 팀의 찬스를 만드는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시즌 전 모두가 이학주를 주전 유격수로 평가했으나 그 자리를 박승욱이 차지한 것이다.
이학주는 개막 2연전 후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돌아온 이학주는 훈련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이제는 도전자가 된 이학주가 주전 유격수를 위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
마차도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으나 이학주와 박승욱이 유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며 빈자리를 잘 채우고 있다.
6일 NC와 경기에 이학주는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공식 데뷔전이다.
이제는 도전자 입장이 된 이학주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