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태호 PD가 OTT와 지상파의 차이를 언급했다.
6일 오전 티빙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서울체크인' 김태호 PD 기자간담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지상파, 온라인 OTT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던 김태호 PD는 "MBC 퇴사하고 지금 OTT 업무를 하면서 가장 달라진 것은 일요일 아침에 시청률을 통고받던 문자 없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항상 일요일 아침 9시에 문자가 온다. 그렇다고 해서 프로그램의 평가나 성과에 대해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주 방송을 내야 했던. 가끔은 자신있게 보여드리고 싶은 콘텐츠가 있을 수 있지만, 가끔은 시간 부족이나 기획 부족으로 미흡함이 드러나는 콘텐츠가 있었지만 지금은 보완할 시간이 있다는 게 감격스럽다. 기존에 대중을 상대로 콘텐츠를 하다 보니 이게 어떤 연령대, 어떤 사람들이 어디서 보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없다가 OTT로 하다 보니 명확한 데이터로 명확한 타깃을 공략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더 뾰족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 장르에 대한 자율성이 높아진 것 같아서 그런 면에서의 자율성이 훨씬 높아진 것 같다. 물론 지상파나 온라인, OTT 모두 시청자의 시간을 빼앗아온다고 본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하기에 다양성 측면에서도 OTT가 제작의 입장에서 편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서울체크인'은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이효리가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리얼리티 콘텐츠다. 지난 설 연휴 파일럿으로 공개가 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당시 엄정화, 김완선, 보아, 화사 등과의 회동을 그려내 뜨거운 관심 속에 정규 편성이 확정됐다.
이효리의 소울-풀 서울 스토리를 그릴 '서울체크인'은 8일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