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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가 온다고?' 맨유 선수단, 반으로 나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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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 선수단의 반응이 제각각이다.

맨유는 올 시즌을 끝으로 새로운 감독을 선임한다.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디렉터로 옷을 갈아입는다. 유력후보는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이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의 전성시대를 이끌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맨유 수뇌부와 인터뷰까지 한 것으로 알려지며, 맨유 부임 가능성을 높였다.

텐 하흐 감독의 부임 가능성을 바라보는 맨유 선수단의 반응은 저마다 다르다. 5일(한국시각)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몇몇 선수들은 아약스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인해 텐 하흐 감독에게 긍정적이지만, 나머지는 랑닉 감독의 대체자로 전혀 인상적이지 않은 인물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선수들의 다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 감독의 선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생제르맹에서 다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토트넘에서 인상적인 지도력을 보인 바 있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개리 네빌, 니키 버트, 웨인 루니 등 맨유 레전드들 역시 포체티노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는 텐 하흐 쪽이다. 랑닉 감독이 텐 하흐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할 경우, 루이 판 할 감독 이후 맨유에 부임한 두번째 네덜란드 출신 감독이 되게 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