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김광규가 인청 송도의 한 아파트에 생애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했다.
4일 조선닷컴에 따르면 김광규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인천송도 주상복합아파트를 매입해 현재 거주하고 있다. 축구스타 이동국 가족도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
2011년에 지어진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8동, 전용면적 154㎡~282㎡ 476가구로 구성돼 있다. 매매 시세가는 10억5000만원~16억 원에 형성돼 있다.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 1월 60평(200㎡)이 14억원에 거래돼, 평당 2333만원 수준이다.
해당 아파트가 있는 지역은 주거·교육·편의시설을 한 번에 누릴 수 있고 교통 여건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기간 무주택자였던 김광규는 그동안 방송을 통해 내 집 없는 설움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지난 2020년 10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부동산 사장의 권유에도 아파트를 사지 않았다며, 그때를 가장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당시 김광규는 "과거 부동산 사장님이 집을 사라고 했는데 뉴스를 보니 집값이 더 떨어진다고 해 그 말을 믿고 안 사고 기다렸다"며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집값이 더블이 됐다"며 한탄을 터트렸다. 가수 육종완은 김광규에게 아파트를 매매하라고 제안했지만 사지 않았고 본인만 샀다고 했다. 육종완이 6억원에 매매한 이 아파트는 현재 10억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같은 해 12월 '2020 SBS 연예대상'에서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김광규는 갑자기 유재석을 부른 뒤 "힘든 세상. 재석이 형, 아파트값 좀 잡아줘요"라며 돌발 발언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김광규는 내 집 마련 성공, 지난 1일 '나 혼자 산다' 예고 편에서 아파트를 처음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김광규는 "내 인생에 처음 집을 샀습니다. 내 집입니다. 전세로 살다가 아파트로 들어갔다가 월·전세로 다시 갔다.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으다)해서 정확하게 56년 걸렸다. 스위트 룸 식으로 편안하게 꾸몄다"라며 행복해 했다. 가슴이 뻥 뚫리는 도시 풍경,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광규의 첫 자가 집 공개에 누리꾼들은 "너무 축하해요 !! 더더 잘되시길 바란다", "내 집 마련 축하한다" 등 축하 댓글을 남겼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