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그래서 나희도 남편은 누구인거야?
4월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16회(마지막회/극본 권도은/연출 정지현)에서는 나희도(김태리)와 백이진(남주혁)이 반전 없는 이별 엔딩을 맞이했다.
둘은 잦은 다툼 끝에 결국 이별을 선택했고, 둘의 사랑을 응원하던 시청자들은 막판까지 반전을 기대하다가 '멘붕'상태에 빠졌다. 여기에 결국 나희도의 남편이 누구인지 끝까지 밝혀지지 않아 '떡밥 미회수'에 대한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이 가운데 제작진이 나희도의 딸 민채의 어린시절과 아빠가 함께한 장면을 촬영한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드라마에 어린 민채 역으로 출연한 한 아역배우의 엄마가 당시 촬영 장면을 인스타에 올린 것. "작년 8월 유치원 가던 어린 민채씬은 편집되어 슬펐지만 아쉬워서 남겨보는 촬영기록,,,"이라며 "짧게 나와 아쉬웠지만 주연배우들 보느라 너무 빠져버린 인생드라마. 함께 했다는것만으로 영광이였네요..! 안끝났으면 했는데 울면서 보냅니다"라는 글과 함께 촬영 당시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서 어린 민채는 아빠의 손을 꼭 잡고 유치원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극중 나희도의 남편이 등장하는 '떡밥 회수' 장면이 실제 촬영은 됐던 것. 결국 여러 이유로 편집 과정에서 이 장면 등이 잘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마지막회는 이별 후 7년이 흘러 2009년이 된 뒤 주인공들의 상황과 또 시간이 흘러 중년의 나희도가 아름다운 첫사랑과 뜨거웠던 청춘, 그 시절에 대해 회상하면서 담담히 추억하는 것으로 엔딩을 맞이한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