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은 대한럭비협회와 함께 '차세대 럭비 꿈나무 육성을 위한 매칭 그랜트 장학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장학기금은 대한럭비협회가 주관하고 OK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제1회 OK금융그룹배 럭비 고교동창 노사이드 채리티 매치(이하 럭비 채리티 매치)'를 통해 마련됐다.
지난해 9월 개최된 럭비 채리티 매치는 대한럭비협회와 안산시럭비협회, 전라남도럭비협회 등 일반부와 대구상원고등학교, 성남고등학교, 이리공업고등학교 등 럭비부 출신 고교동창부로 나뉘어 특별 친선경기 형태로 진행됐다.
대회에서 참가한 럭비인들은 상금 전액을 기부해 '럭비 꿈나무'를 지원하는 데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OK배정장학재단도 럭비인들의 뜻에 공감하며, 럭비 저변 확대 및 학교 스포츠 클럽 활성화를 위해 동일한 금액을 함께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추가 기부금을 조성했다.
이렇게 마련된 장학기금은 양정고, 배재고, 서울대사대부고, 부천북고, 인천기계공업고, 천안오성고, 경산고, NLCS제주 등 럭비부를 운영 중인 고등학교에 전액 전달됐다. 장학기금을 전달받은 고등학교는 차세대 럭비 유망주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기자재 및 훈련용품 구매 등 럭비 발전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최윤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대한럭비협회 회장)은 "대한민국 럭비 발전과 럭비 꿈나무 지원을 위해 상금 모금에 참여해준 럭비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럭비 채리티 매치가 럭비 꿈나무 육성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럭비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