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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윤태화, ♥훈남 남편 공개…"시父 임종 못지켜 결혼 결심"('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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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트로트가수 윤태화의 결혼 준비 스토리가 공개됐다.

3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꽃 피는 3월의 신부가 된 윤태화의 행복한 일상이 담겼다.

윤태화는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3년 교제한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 앞서 '미스트롯2' 양지은과 별사랑, 강혜연이 윤태화를 위해 '브라이덜 샤워'를 준비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각자 바쁜 활동을 이어가다 만난 이들은 오랜만에 모였음에도 '찐자매' 케미를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윤태화의 결혼 소식에 진심 어린 축하도 잠시, 동료들은 사춘기 소녀들처럼 질문을 쏟아냈다. 양지은은 "'미스트롯2' 멤버들 중 결혼을 제일 먼저 할까 했는데, 은가은 언니를 예상했었다. 그런데 태화가 먼저 간다"고 했다. 별사랑은 "어느 순간에 이 사람이라고 생각한 것이냐"라고 물었다.

윤태화는 "가수로 성공 못 해서 자리 잡고 혼수해 갈 돈은 벌어가고 싶었다. 부모님들께도 3~4년 뒤에 하겠다며 결혼을 계속 미뤘는데, 시아버님께서 작년 1월에 돌아가셨다. 임종을 보러 병원에 갔는데 코로나도 그렇고 직계 가족밖에 못 본다고 하더라. 그래서 떠나시는 모습을 못 봤다"고 털어놨다.

가족이 아니라서 출입이 안 된다는 것에 너무 슬펐다는 윤태화는 "가족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사소한 것도 잘 맞아서 운명이라고 덧붙였다. 양지은은 "서로 마음만 맞으면 바로 결혼이라고 답했다.

'미스트롯2' 경연 당시 어디서도 말하지 못한 숨겨진 이야기도 공개됐다. 양지은은 "경연이다 보니, 서로 경쟁을 해야 하지 않나. 태화랑 저랑 같은 팀이 됐는데, 태화가 '(파트는) 나머지 네 명이서 많이 가져가' 이렇게 말하니 기분이 되게 이상했다"며 기억에 남는 일화를 전했다. 강혜연도 "(태화) 언니가 엉뚱한데, 되게 영혼이 맑다. 언니 옆에 있으면 되게 정화되는 느낌이 많이 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윤태화는 어머니와 웨딩드레스 숍을 방문했다. '미스트롯2' 당시 뇌출혈로 걱정을 샀던 윤태화 어머니는 최근 혼자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고. 윤태화 어머니는 드레스를 입은 윤태화 모습에 "다 예뻐 엄마 딸"이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일찍 이혼한 어머니는 홀몸으로 두 딸을 키웠다. 윤태화는 눈시울을 붉히며 "아버지가 이혼하면서 큰 딸은 데려간다고 했는데, 어머니가 아무도 못 준다. 내 딸 내가 키운다고 했다. 엄마는 가수로 제가 안 될 때 자신이 잘못 키운 것 같다고 하셨지만, 엄마가 저한테 딱 어울리고 행복한 길로 잘 추천해주셨다"고 말했다.

윤태화의 '훈남' 남편도 등장했다. 윤태화 남편은 "올해 41살 김영석이다. 저희 이제 앞으로 계속 사랑할 사이다"라고 소개했다. 남편은 "너무 아름다운 외모에 성격이나 사람을 대하는 마음이 따뜻했다"며 윤태화에게 반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항상 윤태화의 곁을 지켜주는 남편과 신혼 생활에 앞서 특별한 사람을 만나러 갔다. '애교의 여왕'으로 불리는 탤런트 김애경에게 특훈을 받고자 김애경, 이찬호 부부의 러브하우스를 방문했다. 김애경은 "서로의 행복을 위해 조금씩 더 노력하는 것이 바로 결혼생활"이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윤태화 부부는 김애경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에게 최고의 반려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