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응원단' 추억 여행을 떠난다.
두산은 3일 "오는 5일과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라이온즈와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추억의 응원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단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일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서 시대별 레전드(박철순 김형석 홍성흔, 더스틴 니퍼트)들을 초대해 승리기원 시구를 진행한 데 이어 팬들과 호흡했던 응원단장들을 모처럼 단상으로 소환한다.
5일 경기에선 송창훈 응원단장(50)이 응원단상에 오른다. 송창훈 응원단장은 9년(1998~2002년, 2004~2007년)간 팬들과 호흡한 바 있다.
6일에는 오종학 응원단장(39)이 단상을 이어받는다. 오종학 단장은 6년(2009~2014년)간 두산의 응원을 진두지휘했다.
송창훈 응원단장은 "정말 오랜만에 응원단상에 선다.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다시 두산 팬들과 만나게 돼 영광이다. 최선을 다해 응원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오종학 응원단장은 "창단 40주년에 초대해주셔 영광이다. 이전과 지금 응원 문화가 많이 바뀌었는데, 열심히 공부 중이다. 최대한 적응해 승리의 기운을 전달하고 싶다"고 각오했다.
두산은 "올해 창단 40주년을 맞아 올드 팬들의 추억을 꺼낼 다양한 행사를 진행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