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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타율 9푼1리, 한신 개막 9연패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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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경기 9전패. 터널 끝이 안 보인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개막전부터 9연패를 당했다. 센트럴리그 최다 연패, 굴욕의 기록을 다시 썼다.

한신은 3일 도쿄돔에서 열린 원정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5대9로 패했다. 초반부터 홈런을 맞고 흐름을 일찌감차 내줬다.

1회말 1사 만루에서 요미우리 5번 타자 나카타 쇼에게 만루홈런을 맞았다. 5회말에는 상대 4번 오카모토 가즈마가 1점 홈런을 때렸다.

2-9로 뒤진 8회초 한신은 1점을 냈고, 9회초 2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더이상 힘을 내지 못했다.

리그 1위 요미우리(8승1패)와 승차가 8게임으로 벌어졌다. 3연전을 쓸어담은 요미우리는 6연승을 달렸다.

KT 위즈 출신인 한신 맬 로하스 주니어는 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섰다. 3-9로 뒤지던 한신은 1점 홈런 2개로 2점을 따라붙은 상황. 그러나 로하스는 1루수 땅볼로 맥없이 물러났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로하스는 벤치 신뢰를 잃고 주로 대타로 출전하고 있다. 올 시즌 8경기에서 11타수 1안타, 타율 9푼1리, 1홈런, 1타점, 2득점. 유일한 안타가 선발로 나선 지난 달 30일 원정 히로시마 카프에서 때린 1점 홈런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