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종착역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맨시티와 리버풀의 우승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 싸움도 혼돈이다. 강등 전쟁 또한 뜨겁다.
영국의 '미러'가 2일(이하 한국시각) 슈퍼컴퓨터 분석을 통해 3개 전장의 결과를 미리 예측해 공개했다. 먼저 우승은 리버풀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확률이 무려 80%라고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맨시티는 20%였다.
2위 리버풀(승점 72)은 1위 맨시티(승점 73)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턱밑까지 추격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다음 주말 사실상의 결승전이 열린다. 맨시티는 11일 EPL 32라운드에서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EPL에는 1~4위까지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이 돌아간다. 3위 첼시(승점 59)는 비교적 안정권이다. 남은 티켓은 1장으로 봐도 무방하다.
'미러'의 슈퍼컴퓨터가 찍은 4위는 아스널이었다. 확률은 96%. 이에 비해 토트넘이 '기적 4위'에 오를 가능성은 3%에 불과했다.
4위 아스널(승점 54)은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5위 토트넘(승점 51)에 승점 3점 앞서 있다. 3일 레스터시티와 1대1로 비긴 6위 맨유(승점 51)의 4위 확률은 0.3%에 그쳤다.
강등 전쟁에선 최하위인 20위 노리치시티(승점 18)의 2부 리그행을 100%라고 예측했다. 18위 왓포드(승점 22)가 77%, 두 팀에 비해 2경기를 덜 치른 19위 번리(승점 21)도 58%로 나타나 1부 생존이 힘겨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