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공효진(42)이 가수 케빈 오(32)와 열애 중이다.
공효진이 10살 연하 싱어송라이터 케빈 오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1일 스포츠조선 단독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공효진과 케빈 오는 10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넘어, 핑크빛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연내에는 결혼식을 올리고, 사랑의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공효진은 이미 케빈 오의 프러포즈를 받았고, 조심스럽게 주변에 결혼 사실을 알리는 중이다. 현재 주변인들의 축하 속에 예식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 있는 케빈 오의 가족들도 공효진을 새 식구로 반갑게 맞이한다는 후문이다.
본지 단독 보도 이후 공효진 소속사 매니지먼트숲도 "공효진과 케빈 오가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인 결혼 시기와 관련해서는 "좋은 소식이 있으면 알려드리겠다"며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케빈 오도 입을 열었다. 이날 자신의 팬카페에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망설여지고 준비가 더 됐을 때 알려드리고 싶었다"라며 "멋진 사람을 만나 예쁜 연애를 하고 있다. 당황스러우시겠지만 좋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이러한 소식은 높은 관심을 얻는 중이다. 특히 공효진이 손예진의 부케를 받은 이후에 알려져, 더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효진은 3월 3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 내 애스톤하우스에서 열린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식에서 신부의 부케를 받았다.
부케를 받았는데 6개월 내 미혼이면, 오랜 시간 결혼에 골인 못 한다는 속설을 근거 삼아, 공효진의 결혼설이 제기됐다. 부케 주인공인 공효진이 열애 사실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그의 열애와 결혼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후 베일 속 열애 상대가 케빈 오라는 사실이 본지 단독 보도로 알려지면서, 두 사람은 국내외 팬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중이다.
이에 따라, 손담비의 결혼식에서도 공효진이 부케를 받을 것인지 기대가 모인다. 손담비는 오는 5월 13일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 이규혁과 결혼한다. 손담비와 허물 없이 친한 것으로 유명한 공효진이 이날도 부케를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두 사람의 과거 SNS도 재조명받고 있다. 사실 일부 눈치 빠른 네티즌들은 일찌감치 두 사람의 애정 전선을 감지하고 있었다는 입장이다. 그도 그럴 것이, 공효진과 케빈 오는 '럽스타그램'으로 '하트시그널'을 보내고 있었다.
공효진이 자신의 SNS에 케빈 오의 사진을 올렸다가 순식간에 삭제하는가 하면, 두 사람이 작년 케빈 오 생일 때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흔적을 남겼다. 또 케빈 오는 공효진의 '절친' 손담비, 임수미 등과 SNS 계정을 맞팔로하고, 챌린지 캠페인에 서로 지목할 정도로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기도 했다. 공효진 역시 SNS를 통해 케빈 오의 노래를 언급한 바 있다.
1999년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로 데뷔한 공효진은 공감을 이끄는 연기와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국내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고맙습니다' '파스타'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동백꽃 필 무렵' 등 하는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흥행 보증 수표'로 불리고 있다.
미국에서 태어난 케빈 오는 2015년 엠넷 '슈퍼스타K7'에서 우승하면서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이후 싱글 '연인', '하우 두 아이' 등을 발매하고, JTBC '슈퍼밴드'를 통해 밴드 애프터문을 결성해 활동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