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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걱정거리였던 100만달러 타자, 개막전 첫 안타 신고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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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크론의 KBO리그 데뷔 안타가 터졌다.

크론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 5번-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00만달러 거액을 받고 입단했지만, 시범경기 1할6푼7리 타율에 그치며 SSG에 걱정을 안겼던 크론. 첫 두 타석에서 맥 없이 1루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나 SSG 팬들의 한숨을 자아냈다.

하지만 양팀이 0-0으로 맞서던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무사 1루 찬스서 호투하던 상대 선발 드류 루친스키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낸 것. 개막전에 KBO리그 첫 안타를 신고한 크론이었다.

SSG 덕아웃에 있던 선수들은 NC측에 크론이 안타를 친 공 회수를 요청했고, NC도 크론에게 의미가 있는 공이기에 바로 전달했다.

하지만 크론의 안타로 천금의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든 SSG는 선취점을 내는 데 실패했다. 오승택의 진루타로 1사 1, 3루 찬스를 계속해 잡았지만 박성한과 이재원이 타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