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주연 배우의 학교 폭력 의혹으로 편성이 보류됐던 드라마 '디어엠'이 일본에서 먼저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드라마 '디어엠' 제작사 플레이리스트 관계자는 24일 스포츠조선에 "'디어엠'의 일본 편성을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사전 제작으로 이미 촬영을 마친 '디어엠'은 당초 지난해 2월 KBS2 금요드라마로 방송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연 배우 박혜수가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편성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당시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박혜수의 '디어엠' 하차를 청원하는 글이 이어졌고,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한 KBS 측은 편성을 뒤집고 후속작으로 예정된 '이미테이션'을 먼저 편성했다.
이후 그해 8월 '디어엠' 편성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올 하반기 일본에서 공개된다면 약 1년 6개월 만에 다시 편성되는 셈이다.
'디어엠'은 서연대학교를 발칵 뒤집어놓은 서연대 커뮤니티 글의 주인공 'M'을 찾으며 핑크빛 추리를 펼치는 청춘 로맨스 장르를 그린다. 배우 박혜수, NCT127 재현, 노정의, 배현성, 이진혁, 우다비 등이 출연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