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메이저리거가 총출동하는 국제대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가 가진 의미다.
CBS스포츠는 24일(한국시각) 'WBC가 2023년에 돌아온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부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WBC는 2006년 1회 대회가 열린 이래 2009, 2013, 2017년에 각각 2~4회 대회가 개최됐다. 하지만 2021년으로 예정됐던 5회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사정으로 취소됐다. 매체는 2023년 5회, 2026년 6회 WBC가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명예의전당 포수 마이크 피아자가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됐다. 미국-이탈리아 이중국적인 피아자는 2~3회 대회에 이탈리아 코치로 참여한데 이어 지난 2019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바 있다. 피아자는 CBS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트레이 만시니(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비롯해 브랜든 니모, 조이 루체시(이상 뉴욕 메츠) 등도 이탈리아 대표팀에 끌어들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WBC는 당초 2021년에 예정했던 대로 20개팀으로 확대된다. 지난 한국과 미국, 일본,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푸에르토리코 등 2017년 대회에 참여했던 16개국에는 자동 출전권이 주어진다. 나머지 4개팀은 오는 9월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예선을 통해 결정된다. 이 예선에는 브라질, 프랑스, 독일, 파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파나마, 필리핀 등 12개국이 참여할 예정.
당초 2021 WBC 1라운드는 일본과 대만,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번 대회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한국은 대회 초반인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의 개가를 올렸지만, 이후 2013년과 2017년에는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일본은 첫 두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013년에는 도미니카공화국,2 2017년에는 미국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