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프로야구 최고 인기팀은?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3일 KBO리그 개막을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가장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팀'으로 꼽혔다.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KIA와 삼성은 각각 9% 지지. 다음으로 롯데 자이언츠 8%, 한화 이글스 7%, 두산 베어스 5%, LG 트윈스 5% 순이었다.
국내 프로야구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관심층' 314명 중에서도 KIA와 삼성을 좋아한다고 밝힌 비율은 각각 17%로 가장 높았다. 한화는 13%로 3위였다.
올시즌 우승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두산과 삼성이 각각 7%의 지지를 얻었다. KIA는 5%, 디펜딩챔피언 KT의 우승예상은 4%였다. 프로야구 관심층(314명)의 우승예상팀 응답은 삼성이 12%, 두산과 KT가 각각 11%, KIA가 10% 순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야구선수 1위는 메이저리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었다. 류현진은 20%의 선호도로 전체 1위였다. 추신수(SSG 랜더스)가 8%로 2위,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6%로 3위였는데 격차가 컸다. 4위는 SSG로 복귀한 김광현(4%)이었다.
야구인기 하락은 수치로 드러났다. 국내프로야구 관심에 대해선 '많이 있다' 15%, '약간 있다' 16%, '별로 없다' 23%, '전혀 없다' 44%로 나왔다. 국내야구 관심도는 2014년 48%에 달했으나 올해는 31%로 떨어졌다. 20대 관심도는 2013년 44%에서 올해 18%로 크게 하락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