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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합의 실패' 애런 저지 "양키스에서 평생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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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평생 양키스 선수로 뛰고 싶다."

뉴욕 양키스의 간판 스타 애런 저지가 연봉 조정 청문회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저지는 시범경기가 한창인 가운데, 양키스와 이번 시즌 연봉에 합의하지 못했다. 저지는 2100만달러를 원하는 반면, 구단은 1700만달러를 제시했다. 저지는 지난 시즌 148경기를 뛰며 타율 2할8푼7리, 39홈런, 98타점을 기록했다.

저지는 "양측 모두 합의에 도달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협상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도 계속 소통하며 서로에게 맞는 합의점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지는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연봉 조정 청문회가 열릴 수 있는 상황에 "그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나는 양측이 다 청문회를 피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청문회가 열리면 거기서 싸울 준비는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지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대박의 기회. 양키스는 그 전에 저지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싶어 한다. 물론, 저지는 시즌이 시작되면 새로운 계약에 대해 신경쓰지 않겠다고 꾸준히 말해왔다.

저지는 "평생 양키스에서 뛰고 싶다"고 거듭 강조하며 "나는 내 경력을 이 팀에서 끝내고 싶다. 야구를 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