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4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시범경기를 펼친다.
키움 선수들이 도착하자 맏형 최형우가 뛰어가 반겼다.
키움 선수들 역시 최형우 주변에 모여들며, 겨우내 밀린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느라 여념이 없었다.
최형우는 이용규를 껴안고 엉덩이를 토닥이기도 하고, 이지영에게는 꿀밤 세례를 퍼부으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이정후가 김석환에게 배트를 선물하며 챙기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각자 표현법은 다르지만, 알콩달콩한 동료애를 나누는 양 팀 선수들의 모습을 담았다.
KIA는 이날 로니 윌리엄스를 선발 출장하고 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김석환(좌익수)-류지혁(1루수)-김민식(포수)-박찬호(유격수)로 구성된 베스트 라인업으로 키움을 상대한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