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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공백 깨고 컴백 앞둔 벌렌더 "더 날카로워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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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더 날카로워져야 한다."

오랜 공백을 깨고 복귀 준비를 하고 있는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벌렌더는 24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 2⅔이닝을 소화했다. 3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51개의 공을 던졌고, 그 중 31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벌렌드는 2020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 시즌은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 신분이 돼 휴스턴과 1년 250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벌렌더는 "좋은 컨디션임을 느꼈다. 그게 중요하다"고 말하며 "내가 던지고 싶은 곳에 조금 더 일관되게 공을 던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구속과 볼 움직임에는 전반적으로 만족을 표시했다. 개막전에 맞춰 몸상태를 서서히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벌렌더는 50개의 투구를 목표로 올랐으며, 3회 상대 폴 골드슈미트에 안타를 내주자 이닝 도중 교체됐다. 벌렌더는 이닝을 끝마치고 싶었지만,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결정을 따랐다. 벌렌더는 "큰 그림으로 봤을 때, 100% 옳은 결정이었다. 물론 경쟁을 할 때는 내려오고 싶지 않다. 그러나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베이커 감독도 "그는 날카롭다. 분명 더 날카로워질 것이다. 오늘 좋은 변화구를 구사했다"고 평가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