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잠실도 넘겼다.
LG 트윈스 송찬의가 잠실구장에서 가진 자신의 첫 경기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6호 홈런. 시범경기 홈런 1위다.
송찬의는 24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서 5번-우익수로 선발출전해 1-1 동점이던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이영하를 상대로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던 송찬의는 두번째 타석에서 홈런으로 되갚아줬다. 볼카운트 2B2S에서 바깥쪽으로 형성된 131㎞ 슬라이더를 가볍게 잡아당겼고, 빨랫줄같이 뻗어나간 타구는 좌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지난 22일 인천 SSG 랜더스전서 메이저리그 통산 90승 투수인 이반 노바와 미국에서 돌아온 김광현에게서 홈런을 쳐서 모두를 놀래킨 송찬의는 가장 크다는 잠실구장에서도 홈런을 치면서 모든 검증을 끝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