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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로 보낸 1년, 다큐 개봉 D-데이…한화 수베로 감독 소회는[인천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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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욕을 하거나 무음처리 될 만한 부분은 없었다(웃음)."

24일 인천 랜더스필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이날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이야기가 나오자 미소를 지었다.

한화는 지난 시즌 내내 선수단 다큐멘터리를 촬영했다. 거제 스프링캠프부터 시즌 최종전까지 촬영팀이 선수단의 일거수 일투족을 담았다. 그동안 접할 수 없었던 선수단 내부의 이야기를 담는데 집중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선 선수들이 분을 참지 못하며 배트를 부수거나 수베로 감독이 선수단 미팅에서 고성을 지르는 모습, 코치진끼리 언성을 높이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관심은 더욱 커졌다. 지난해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한 한화의 모습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다큐멘터리에 드러날지도 관심사다.

수베로 감독은 "1년 내내 팀 안팎의 모습을 카메라가 따라 다니면서 찍었다. 감춤, 꾸밈 없이 100%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 팬들이 궁금해 했을, 선수가 아닌 개인으로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가 아닐까 싶다. (다큐멘터리 시청이) 팬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행여 편집되고 싶은 장면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엔 "욕을 하거나 무음처리 될 만한 부분은 없었다"고 웃은 뒤 "카메라가 있기 때문에 무언가를 하려 한 건 없다. 여러 장면이 있겠지만, 최대한 솔직한 모습을 보이려 했다"고 덧붙였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