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돌싱글즈 외전' 이다은 윤남기 커플이 진정한 가족이 됐다.
21일 첫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 외전-가족의 탄생'에서는 윤남기 이다은 커플의 재혼 준비 일상이 공개됐다.
시흥에서 거주 중이던 윤남기는 이다은의 집 근처로 이사 갔다. 윤남기와 이다은의 집 거리는 걸어서 10분, 차에서 5분 밖에 안 된다고. 이다은도 윤남기를 보기 위해 퇴근하자마자 서프라이즈로 집에 방문했다. 이다은이 윤남기를 위해 준비한 선물은 커피머신. 이다은은 "오빠 커피 안 마시는데 내가 마시려고 (샀다). 나는 맘에 드는데 오빠는 맘에 드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윤남기는 "다은이 마음에 들면 됐지"라고 다정하게 이야기했다.
윤남기는 이다은과 함께 집을 꾸밀 방법을 고민했다. 아직 짐을 못 푼 윤남기는 "내 신발이 이렇게 많냐"고 놀랐다. 이다은은 "난 이혼하고 이제 우리 집 들어오면서 신발을 엄청 많이 버렸다. 둘 공간도 없으니까"라고 밝혔고 윤남기는 "난 혼자 살면서 더 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딸 리은이의 장난감을 둘 공간, 안방 인테리어 등을 고민하며 짐을 합칠 생각을 보여줬다.
이다은의 딸 리은이와 윤남기의 반려견 맥스도 함께 모이며 '남다리맥' 가족이 완전체가 됐다. '돌싱글즈' 출연 당시 호칭을 고민했던 윤남기와 리은이. 리은이는 자연스럽게 윤남기를 '아빠'라고 부르게 됐다.
윤남기는 "받아들인 게 아니고 리은이가 저를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만 만났던 거라"라며 운을 떼다 울컥해 말을 잇지 못했다. 감정을 추스른 윤남기는 "리은이도 저한테 아빠라고 부르니까 저도 진짜 좋은 아빠가 되어야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윤남기의 집들이를 위해 '돌싱글즈2' 멤버들이 찾아왔다. 유소민, 김채윤, 김계성, 김덕연이 온 것. 결별 커플 이창수, 김은영은 오지 않았다. 오랜만에 만난 멤버들은 서로 연애 근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머뭇거리던 유소민은 "썸을 어제 끝냈어. 인연을 끊었다"고 털어놨다. 이덕연도 "저는 똑같다. 일하고 애기 본다. 썸도 아예 없다"고 밝혔고, 김계성은 "나는 그분과 아직 잘 만나고 있다. 연애가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고, 맞춰가는 시간"이라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채윤도 연락하는 사람은 있다고 밝혔다. 김채윤은 "깊은 관계는 아닌 것 같고 알아가는 단계. 딸 별하의 존재는 안다. 방송을 보면 아니까 굳이 내가 말 안 해도 된다. 편하다"고 밝혔다.
윤남기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이다은은 덤덤하게 전 남편 이야기를 꺼냈다. 이다은은 "나 전 남편이 리은이 안 보겠다고 연락 왔다. 방송 보니까 좀 그랬나 보다. 리은이한테 혼란 주기 싫고, (윤남기에게도) 잘해달라고 전해달라더라. 마지막 면접교섭 갔다 오고 와서 일주일 뒤에 연락이 왔다"고 털어놨다. 이다은은 "3일을 울었다. 오빠한테 티를 못 내겠다. 천륜을 끊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밝혔고 다른 돌싱들도 이다은의 마음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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