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보컬리스트 나비드가 자신의 시그니처 음악인 대중적인 록발라드로 컴백했다.
16일 모든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신곡 '나무처럼'은 늘 한결같이 곁을 지켜주고 믿어주는 존재들을 '나무'에 빗대 감사의 마음을 담아낸 곡. 수줍게 찾아온 새 봄처럼 밝고 따스한 기운으로 가득찬 잔잔한 리코더 선율로 시작해 듣는 이의 마음에 커다란 울림을 준다.
싱어송라이터 나비드는 "살아가다 뜻하지 않게 겪게 되는 좌절과 방황, 외로움의 순간마다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면 항상 같은 자리의 한 그루 나무 처럼 편안한 그늘을 만들어 위안을 주는 존재가 있다.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안식처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노래를 썼다"며 "이번에는 내가 받은 사랑을 나눠줄 차례다. 밝고 따스하게 담아낸 이 노래가 듣는 분들의 마음에 푸르른 나무 한 그루로 자라나길 기대해본다"고 설명했다.
다재다능한 음악성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팝과 록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나비드는 지난 2007년 자작곡 '몽'으로 MBC 대학가요제로 가요계에 입문, 2009년 정규 앨범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미술을 전공한 그는 가수 데뷔 이후에도 곡과 앨범을 스스로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표지 앨범 디자인까지 직접 소화하는 팔방미인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